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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책]   |  2009.11.16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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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던 요며칠 느릿느릿 읽게된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원래 책을 빨리빨리 읽고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한번에 왕창 읽어버리는 편이지만
이번엔 웬지 게으름을 피우고 싶었던지 잠깐잠깐 읽다 손을 놓고 또다시 한참후에 다시 읽곤 했었다.
처음 읽게된 날 부터 꽤 오랜시간이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책의 마지막장을 덮기까지는 불과 며칠밖에 걸리지 않았다.
주문한 책을 받은날이 목요일이었으므로 약 3~4일에 걸쳐서 평소보다는 하루정도 더 느리게 읽게된것 뿐이었다.

표지그림으로 나온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이란 그림은 오래전에 읽었던
서양미술사 책에서 한번쯤 본 기억이 있는 것이었다.
어둡고 고풍스런 분위기의 그림속에서 유독 인상에 남던 검은옷을 입고있는 시녀의 얼굴.
혹시 난장이가 아닐까 하는 느낌을 가졌었을 정도로 외모는 그저그런 정도의 볼품없는 인상이었으며,
체구에 맞지 않는 커다랗게 보이는 얼굴또한 그런 궁금증을 더욱 자아내게 했다.
어찌되었든 어렴풋이 기억에 남아있던 표지그림에 끌렸는지 이 책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큰 망설임은 없었다.

배경은 80년대 우리나라, 백화점이 들어서고 자동차를 모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가던 시기. 중산층이란 단어가 생소함에서 동경의 대상이 되던 시기에 젊은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언뜻 보면 그렇다. 20살 풋풋한 청년과 아가씨의 사랑이야기 라고 말이다.

못생긴 여자와 그 여자를 사랑하는 잘생긴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절대다수인 우리들, 평범한 우리들에게
무언가 일깨워주고 싶었던 모양이다.
극소수의 권력자(돈, 미모)들을 부러워하고 우리 자신을 부끄러워하며 이렇게 진화한 인류에게
이제는 우리 자신을 위한 빛을 비추자고 호소하는듯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절대로 누군가를 쇠뇌시키는 것이 아닌 정말 아름답고 새하얀 눈이 덮이 알프스의 산꼭대기 처럼
신비한 느낌을 받게되는 것이 이 책을 읽고난 후의 소감이다.

요즘같이 찬바람이 부는날에 따뜻한 유자차 한잔과 함께 읽을만한 그런 소설이라고 봐야겠다.
그리고 더욱 마음에 들었던 책의 편집 방식중 남자의 대사는 파란색, 여자의 대사는 분홍색으로 일부 표기한 점.
책 마지막 부분에 "그와 그녀, 그리고 요한의 또다른 이야기"에서

아니, 아니에요

라고 말하는 그녀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의 감정은 마치 따뜻한 연탄난로 주위에 앉아,
군고구마의 살짝 탄 부분을 까먹을때처럼 미리 예상했던 달콤한 맛이 온몸을 휘감는듯한 그런 느낌이었다.
또한 이 책을 위해 작곡을 하고 연주를 한 "머쉬룸"의 음악 네곡이 담긴 CD와 사진엽서가 같이 들어 있어
글을 다 읽고난 후에도 소설의 분위기를 다시금 떠오르게 해주고 있다.

제일 마음에 드는 3번 트랙을 반복 재생시키며 이 소감문을 쓰고 있다.
소설속의 여주인공이 그랬듯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로 주고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음악이다.

소설의 줄거리 라던가 하는 내용들은 일부러 끄집어내서 말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아니, 그렇게 할 수 없을정도로 그냥 느낌으로 다가온다.
따뜻한 방바닥에 펼쳐진 이불밑으로 발바닥을 들이밀때에 느껴지는 따스함을
우리의 마음, 머리속에서도 느끼고 싶다면 꼭 한번 읽어봐야 할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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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란상상 2010.02.18 16:41 신고
박민규도 난감해한 작가 ‘박상’ 첫 장편소설. ‘소설이 이렇게 재미있는게 말이 되냐’ 박상 작가가 대한민국 모든 유쾌발랄찌질궁상 청춘들에게 바치는 청춘로망판타지.
‘이 꽃 같은 세상이 말이 되냐!’고 생각하신다면 YES24, 인터파크, 인터넷교보, 알라딘에서 진행중인 출간기념 이벤트에 지금 바로 참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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